막부 공인 및 돗토리번의 관여하에 요나고 주민(오야 가문, 무라카와 가문)이 울릉도 및 다케시마에 도항하여 강치 포획이나 전복채취와 같은 사업에 종사했다.

오야 가문, 무라카와 가문이 울릉도 도항 도중에 다케시마에 들렀다는 이야기는 오야가 문서와 훗날 편찬된 향토사 등 다양한 자료에 기술되어 있다. 에도 시대 일본에서는 다케시마에 대한 정확히 인식되어 있었던 것이다.

1903년(메이지 36년) 무렵 다케시마에서의 강치 포획이 활발해지자 남획 상태를 염려한 나카이 요자부로는 1904년(메이지 37년) 9월, 다케시마를 10년간 대여하도록 정부에 대여 청원을 제출했다. 정부는 1905년(메이지 38년) 1월 28일, 섬의 명칭을 ‘다케시마’로 정하고 시마네현 소속, 오키 도사(島司: 도청의 장) 소관으로 할 것을 각의 결정했다.

다케시마의 시마네현 편입 이후에 시마네현 편입 고시, 관유지 대장 기재, 강치 어업 허가, 관유지 사용료 징수 등 다케시마에 대한 일련의 행정권 등의 행사가 평온하고 계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어떤 국가의 항의도 받지 않았다.

시마네현을 중심으로 행정기관에 의한 다케시마 조사 및 관리가 실시되어 행정 간행물에 다케시마에 관한 내용이 기재되었으며, 일본은 다케시마와 계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연합군 최고사령관 총사령부(GHQ/SCAP)는 일본 정부가 정치 또는 행정상의 권력 행사를 정지해야 할 지역에 다케시마를 포함시켰으며 다케시마에 대한 접근 및 접촉을 금지했다. 그러나 이 조치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 영토의 결정에 관한 것이 아니며, 영토의 법적인 확정은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에 의해 이루어졌다.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의 기안 과정을 살펴보면 미영 등의 조약 기안자는 동 조약 제2조 a항의 ‘제주도, 거문도 및 울릉도를 포함한 조선’을 포기한다는 조문을, 다케시마가 일본에 귀속되어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작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 강치 포획 허가를 얻은 오키의 어업자는 다케시마에서의 어렵 재개를 강력히 촉구했다.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이 발효되고 1953년(쇼와 28년) 5월에 폭격훈련 구역에서 삭제되자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에서의 어업을 허가했다. 그 다케시마가 무렵, 시마네현 수산시험장과 다른 기관들에 의한 수산 자원 조사가 실시되어 다케시마 주변 해역의 어장으로서의 가능성 또한 제기되었다.

한국의 이승만 대통령은 1952년(쇼와 27년) 1월 18일, 국제법을 위반하여 이른바 ‘이승만 라인’을 일방적으로 설정했는데, 일본 정부는 같은 해 1월 28자로 항의 구술서를 한국 정부에 송부했다. 그 후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라는 사실 및 그 정당성에 대하여 상세히 기술한 구상서를 한국 정부에 두 차례 송부했으나 1954년(쇼와 29년) 6월, 한국이 다케시마에 해양경찰대를 파견함으로써 다케시마 불법 점거는 결정적인 것이 되었다. 이후 서로 항의를 거듭하는 일한 간의 응수가 전개되었다.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 작성 시 미영 양국은 다케시마를 일본이 보유한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 인식은 동 조약 발효 이후에도 거듭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