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다케시마는 예전에는 마쓰시마라고 불렸다
그림①

현재의 다케시마는 일본에서 일찍이 ‘마쓰시마’로 불렸으며, 반대로 울릉도가 ‘다케시마’ 또는 ‘이소 다케시마’로 불렸습니다.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에 걸쳐 지리적 인식 혼란-가공의 섬 출현
그림②③

1787년 프랑스의 항해가 라 페루즈가 울릉도를 ‘다줄레(Dagelet) 섬’, 1789년에는 영국의 탐험가 컬넷이 울릉도를 ‘아르고노트(Argonaut) 섬’이라고 불렀으나, 라 페루즈와 컬넷이 측정한 울릉도의 경도와 위도에는 차이가 있었으므로 이로 인해 그 후 유럽에서 작성된 지도에는 울릉도가 마치 2개의 다른 섬인 것처럼 기재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여러 문헌을 통해 다케시마와 마쓰시마를 알고 있었던 나가사키 데지마의 의사 시볼트는 유럽에서 ‘일본지도’(1840년)를 간행할 때 울릉도와 한반도 사이에 실재하지 않는 가공의 섬을 ‘다카시마’ 현재의 울릉도에 위치하는 섬을 ‘마쓰시마’라고 기재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때까지 일관되게 ‘다케시마’ 또는 ‘이소 다케시마’라고 불리던 울릉도가 ‘마쓰시마’라고도 불리는 혼란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1880년에 현지조사로 확인

그 후 ‘마쓰시마’의 개척을 정부에 청원하는 사람이 생겼으며 정부는 섬 이름의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1880년에 현지 조사를 하여 ‘마쓰시마’라고 불리는 섬이 울릉도인 것을 확인했지만, 울릉도가 ‘마쓰시마’라고 불리게 됐기 때문에 현재의 다케시마의 명칭을 어떻게 할지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1905년에 그때까지의 명칭을 모두 교체하는 형태로 현재의 다케시마를 정식으로 ‘다케시마’라고 명명하였습니다.